성탄절, 크리스마스에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산타클로스, 산타할아버지에 대해 알아봅시다.
산타클로스의 유래
산타클로스는 성 니콜라스라는 기독교 성인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성 니콜라스는 너무 가난하여 결혼 지참금이 없어 결혼하지 못하고 사창가에 팔려갈 위기에 놓인 세 자매의 집 굴뚝에 몰래 금화를 던졌고, 그 금화가 벽난로 근처의 양말 속으로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이 일화가 "굴뚝을 통해 양말 속에 선물을 준다." 라는 산타클로스의 전설 기원이 되었습니다.
이름의 변화
17세기 쯤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은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오라고 불렀으며, 네덜란드어 발음인 "신터클라스"가 그대로 영어가 되었고 19세기 경 성탄절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이름도 점점 변형되어 오늘날의 "산타클로스"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산타의 이미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는 사실 1863년 미국의 만화가 토마스 나스트가 한 잡지에 풍성한 수염을 가진 할아버지로 삽화를 그리면서 지금의 퉁퉁하고 흰 수염을 가진 할아버지 이미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빨간 옷을 입은 모습은 1930년 코카콜라 광고에서 "해든 선드블롬"이 그린 빨간 옷을 입은 산타의 모습으로 사용되면서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산타의 모습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북극과 루돌프의 등장! 북극에 산타가 산다.
북극에 산타가 산다는 이야기는 미국의 시인이었던 클레멘트 클락 무어가 1823년에 쓴 "성 니콜라스의 방문(The Night Before Christmas)"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성 니콜라스의 방문 이야기 줄거리
크리스마스 이브 밤, 한 가족이 잠자리에 들기 전 아버지가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산타클로스가 여덟 마리의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있었고, 썰매를 지붕에 내려놓은 후 산타는 굴뚝을 뛰어 내려갑니다. 산타는 장난감 자루를 들고 있고 아버지는 벽난로 옆에 걸려 있는 양말에 선물을 넣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산타는 다시 날아가면서 "모두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 그리고 모두 좋은 밤 되세요" 라고 외칩니다.
빨간 코 순록 루돌프
1939년, 몽고메리 워드라는 미국의 백화점에서 홍보를 위해 빨간코 순록 루돌프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루돌프는 안개 낀 날 빨간 코 덕분에 빛을 비추고 산타의 썰매를 이끄는 영웅으로 등장했죠. 이 이야기는 순식간에 큰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산타클로스에게 편지 보내는 법
산타 종주국이라고 자칭하는 핀란드에서는 정부에서 공식 산타클로스를 선발하여 전 세계 각지를 돌며 핀란드 홍보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핀란드의 로바니에미에는 유명한 산타마을이 있으며, 여기에 한국인 산타도우미도 있어 편지를 보낼 경우 한국어로 된 답장을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2018년부터는 대한민국의 화천군에서도 핀란드 산타우체국 한국 지점이 개설되었습니다. 우체국에 별도의 주소 없이 "산타할아버지에게" 혹은 "산타클로스에게" 같은 식의 수신인을 작성하고 우편을 보낼 경우 이곳에서 편지를 받아 답장을 해주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의 공식 집 주소
Rovaniemi 96930 Finland
산타마을 주소
Santa Claus' Main post office
Tahtikuja 1, 96930 Arctic Circle, Fin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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